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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과 새해 첫 비행 나섰던 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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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과 새해 첫 비행 나섰던 원인철

입력
2020.09.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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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F-15K 조종사인 부자 파일럿

원인철(왼쪽) 합참의장 후보자가 13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광주광역시 광산구 민가를 찾아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군 장병 및 군무원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원인철(왼쪽) 합참의장 후보자가 13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광주광역시 광산구 민가를 찾아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군 장병 및 군무원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31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지명된 원인철(공사 32기) 후보자는 3대가 군인 가족이다. 부친이 군인 출신이고 아들 중식씨도 후보자에 이어 공사 59기로 임관해 F-15K 조종사다.

제19전투비행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지낸 원 후보자는 공군 내 작전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실제 그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과 사상 첫 한미영 3국 연합공군훈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도 갖고 있다.

원 후보자는 공군참모총장 신분이던 올해 1월 3일 FA-50 전투기를 타고 6ㆍ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주요 전적지인 낙동강 일대에서 새해 첫 지휘 비행을 했다. 특히 이날 비행에는 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인 박지연 중령이 임무 계획을 짜고, 편대원으로 함께 임무를 수행했다. 원 후보자는 당시 "영공 방위 임무 완수에 남녀 구분이 없다"면서 여성 조종사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박 중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비행이 중단됐던 KF-16 전투기 비행 재개를 직접 지휘하기도 한 원 후보자는 실제 3,1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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