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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음악학원서 초등생 등 7명 집단 감염...목감초에 검진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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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음악학원서 초등생 등 7명 집단 감염...목감초에 검진센터 설치

입력
2020.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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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수도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경기 시흥시의 한 음악학원에서 원장과 수강생 등 7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목감동 소재 목감음악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시흥 85~90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이들 중에는 초등학생 등 10대 이하 아동이 5명이고 1명은 수강생의 가족인 40대 주민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이 학원 원장이 인접한 광명시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에만 학원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이 학원 수강생인 시흥 82번 확진자(60대·29일 확진)와 시흥 83번 확진자(50대·30일 확진)가 발생, 목감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 중 1명은 학교에 등교했으며, 일부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한 것을 확인,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에 나섰다.

우선 확진자 1명이 등교한 목감초교에 이동검진센터를 설치, 이날 오후 3시부터 같은 날 등교한 학생 89명과 교사 40명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내 접촉자 20명 및 확진자 가족 전원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흥 83번 확진자와 원장의 증상 발현이 지난 20일부터여서 이 학원 관련한 감염자가 2명을 중심으로 퍼진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며 “집단감염의 지표환자가 누구인지 최초 감염경로 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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