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동ㆍ월산동 등에 태양광 설치
광주 남구는 31일 농촌지역과 구도심을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0억 2,400만원을 받아 대촌동과 효덕동, 송암동, 주월 1, 2동, 월산 4, 5동에서 에너지 자립률 100%를 위한 에너지 자립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에는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ㆍ활용하는 시설이 구축된다.
남구는 건축물 옥상과 쉬는 땅을 활용해 515개소에 총 1.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49개소에는 태양열 급탕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비는 주택에는 3㎾급이, 상업용 건물에는 5~49㎾급이 각각 설치될 전망이다.
태양광 설비가 구축된 주택의 경우 통상적으로 한달 전기 사용료의 70~10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태양열 급탕설비가 구축된 가정에서는 기존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료 대비 40% 정도 줄어든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10억을 들여 대촌동 에너지밸리 주변 17개 마을과 주택 133개에 태양광과 태양열 복합 시설을 보급했다. 올해는 31억원을 들여 대촌동과 송암동, 효덕동 등 326개소에 에너지 복합시설을 지원했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해 1가구당 1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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