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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부터 GS25 편의점 컵라면도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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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부터 GS25 편의점 컵라면도 못 먹는다

입력
2020.08.31 15:11
수정
2020.08.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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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점포 내 시식 공간과 외부 파라솔 이용 금지

GS25 직원이 점포 내 시식공간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테이블에 붙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 직원이 점포 내 시식공간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테이블에 붙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여파가 편의점까지 미쳤다. GS25가 편의점 중에서 처음으로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수도권 점포의 실내 취식 장소와 외부 파라솔을 임시 폐쇄한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수도권 지역 내 점포 영업시간 중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점내 시식공간과 외부 파라솔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은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 대상이 아니지만 사회 안전망 구축과 경영주, 고객의 안전을 위한 선제 대응이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지역에 있는 GS25에서는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치킨, 어묵 등 조리 판매 상품을 포장이나 배달만 한다. 점포 안에서 먹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 같은 공지는 이날 긴급하게 수도권 점포들로 전달됐고 각 점포 앞에 홍보물도 비치될 예정이다.

편의점 GS25 밖에 있는 파라솔에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 밖에 있는 파라솔에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GS리테일 제공


2.5단계 조치로 카페나 음식점 이용이 제한되는 시간대에 편의점 파라솔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파라솔 이용도 중단한다. GS25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포장 구매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위해 점포 청결 활동,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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