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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17일 임시휴일 지정, 중대본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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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은경 "17일 임시휴일 지정, 중대본도 동의했다"

입력
2020.08.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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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정은경 질본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 본부장이 "중대본에서 별도의 검토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31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7월19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회의에서 총리가 모두말씀을 통해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서 조속히 검토해달라 지시했다"며 "그 당시에는 국내 확진자 숫자가 하루 평균 15~20명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계휴가 및 방학을 맞이해서 여행지에서의 안전한 방역관리를 어떻게 할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PC방 등 이용시설 방역관리를 어떻게 강화하는지에 대해 검토했다"며 "당시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이러한 하계휴가에 연장된 방역조치를 같이 시행하는 것으로 판단해 중대본에서는 별도의 검토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를 한 바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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