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은 31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의료진들에게 냉방 조끼를 전달하고 있다. 전주=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76만명이 신종 코로나 관련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내에 첫 신종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1일부터 7월21일까지 전국에서 246개 자원봉사센터, 76만321명이 신종 코로나 관련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도움을 받은 국민은 약 233만명으로 추산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3월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힘을 모아 마스크를 제작해 나누고, 의료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역 공동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 방역ㆍ소독 활동에 참여했으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운동과 지역 특산물 판매 활동에도 앞장섰다.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차량이동형) 농산물장터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접목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어려울 때마다 놀라운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되살려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의 재확산을 막는데 국민이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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