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등 17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ㆍ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9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한 직위다. 9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11개 직위와 과장급 6개 직위 등 정부 13개 부처, 총 17개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국유재산ㆍ국고관리 업무 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인 행정안전부 행정한류담당관,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국토교통부 공항안전환경과장 등도 개방형 직위로 뽑는다.
외교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 교육문화교류과장, 국토교통부 논산국토관리사무소장 등 4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공모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기간은 3년이다.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정부 혁신문화를 확산시킬 유능한 민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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