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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4명 확진 … 예천발 확산 차단에 민관 함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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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4명 확진… 예천발 확산 차단에 민관 함께 나서

입력
2020.08.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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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긴급회의 열어 경로당 운영 중단, 공공 운동시설 전면폐쇄 등 강화된 조치 발표

김학동 예천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31일 시가지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31일 시가지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예천군 제공


28일부터 30일까지 지난 주말 동안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예천군이 민관합동으로 예천발 확산 차단에 나섰다.

경북 예천군은 31일 오전 7시40분부터 한시간 동안 예천읍 천보당 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에서 코로나19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김학동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 하기' '모임 단체 행사 금지' '코로나19 극복' '인사하는 마음으로 악수는 NO'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민 동참을 유도했다. 산불 진화 차량 엠프방송으로는 마을을 돌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앞서 30일에는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회를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을 재개했던 관내 경로당 364개소 운영 중단과 실내ㆍ외 공공 운동시설 전면폐쇄 등 강화된 조치 내용을 발표했다.

보건소는 일반진료와 건강증진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예천군 이장연합회는 최근 이장연합회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과 모범이장 해외연수비로 마련했던 6,200만원의 예산 모두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한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장마철 폭우로 유실된 농로 등 복구에 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생활수칙 안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예천에서는 28일 50대 상가업체 대표와 종업원이 예천군보건소에서 양성 확진을 받은 데 이어 30일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빠른시간 내에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ㅁ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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