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주민 257명 검사"
강원 홍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했다.
홍천군 보건당국은 서석면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홍천에선 앞서 29일과 30일 서석면에서 2번째, 3번째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서석 장례식장과 춘천과 평창 등 인근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전 2시까지와 28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 사이 홍천서석장례식장 방문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지금까지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주민 257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음성 226명, 28명은 검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서석면사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한편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홍천에선 앞서 지난달 내촌면의 한 캠핑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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