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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벤저스, 2경기도 무실세트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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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벤저스, 2경기도 무실세트 완파

입력
2020.08.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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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라자레바, 향후 기대감 높여

흥국생명 선수들이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들이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흥벤저스’가 라자레바의 기업은행 마저 무실 세트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6-24)으로 완승했다. 전날 현대건설에 3-0 승리한 흥국생명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김연경이 국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뽐냈다. 18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52.9%에 달했다. 이재영도 17득점(50%) 했다.

이날 경기는 특히 ‘국대 리베로’ 김혜란의 은퇴 공백을 메운 리베로 도수빈도 눈에 띄었다. 리시브효율은 무려 72.3%에 달했고 디그도 17개나 걷어 올렸다. 도수빈은 전날 현대건설 전에서도 디그 17개에 리시브 효율 35.3%를 기록했다.


라자레바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라자레바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라자레바가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38.7%로 분전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라자레바까지 이어지는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또 분위기가 살아날 때마다 서브 범실이 이어지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팀범실이 23개로 흥국생명(16개)보다 많았다.

다만, 라자레바가 그러나 높은 타점의 강스파이크는 물론 상대 수비 진영을 파악한 밀어넣기에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향후 경기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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