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공석이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용진(59)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8월 30일까지 3년이다.
신임 김 이사장은 행시 30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변인,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기재부 2차관을 지냈다. 기재부 재임시절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제도 내실화를 포함한 사회복지 재정 정책과 경영혁신, 조직관리 등 공공기관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차관에 임명되기 전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공공기관 경영혁신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이 사회복지 재정정책 및 공공기관 혁신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의 사회적 역할과 비중에 맞게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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