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정책 중단을… 문 대통령, 통합의 정치해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부에 공공의대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의료진과 국민 모두의 눈물겨운 노력을 K-방역의 성과라며 독상 받은 듯 잠시 즐기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지난 봄부터 온 국민이 인내하고 있고 특히 의료진들은 사선을 방어하느라 숨막히는 방호복 속에서 혹독한 계절을 두 번이나 보냈다"며 "일선에서 노력해 온 의사들을 하루 아침에 마치 인질범인듯 매도하며 강행 중인 공공의대 정책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에게 바란다.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무엇도 흔들고 가르지 말라"며 "지금은 위협적인 분열의 정치 메시지를 중단하고 위로와 통합의 언어로 국민을 안심시킬 때"라고 촉구했다.
의료계는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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