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홍선영, 날 위해 '미우새' 출연 결심…욕먹을 때 속상해"

홍진영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선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캡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 홍선영이 함께 식사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언니가 나랑 20세 때부터 같이 살았으니 무려 15년 동안 내 뒷바라지를 해준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홍진영은 이어 홍선영에게 "내 뒷바라지를 하면서 후회했던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선영은 "가족이니까 같이 사는 거다. 뒷바라지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진영은 "언니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기 싫다고 말했던 일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홍선영이 "내가 TV에 출연하면 사람들이 욕할 걸 알았다"고 하자, 홍진영은 "결국 나 때문에 한다고 한 것"이라며 "언니가 욕먹을 때 '나 때문에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언니한테 항상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