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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코로나 방역 총력… 애국가도 마스크 쓰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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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코로나 방역 총력… 애국가도 마스크 쓰고 부른다

입력
2020.08.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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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본회의장 의석에 칸막이 설치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국회 제공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국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 본회의장 의석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애국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1절만 불러야 한다.

국회사무처는 30일 오전 6시부터 국회 출입증을 지닌 사람에 한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의 출입을 허용했다.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청사를 폐쇄한 후 사흘 만에 운영을 정상화한 것이다.

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수위는 한층 강화했다. 국회 사무처는 본회의장 의석에는 이미 비말 차단용 투명 칸막이가 설치됐고, 개별 상임위 회의실에도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회 접견실과 사무처 주요 회의실, 종합 상황실에도 순차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외에 회의장 모든 의석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마이크도 개별 사용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선 비말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애국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1절만 부르기로 했다.

각 정당의 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한 영상회의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시스템 개시 전 충분한 모의테스트를 거쳐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철저한 방역 관리에 사무처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실제 상황 발생 사례를 반영해 개선한 방역매뉴얼을 즉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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