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44명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모습. 연합뉴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도내 43ㆍ4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43번 확진자 A씨는 26일 오전 4시1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확진자(일반음식점 고부루비어컴퍼니 운영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44번 확진자 B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왔다. 해당 온천은 코로나19에 확진된 목사 부부(제주29ㆍ33번)가 역학 조사 대상 기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방문 이력이 확인된 곳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11일 만에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