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확진자 방문으로 문 닫은 캐리비안 베이. 연합뉴스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내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날 용인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캐리비안 베이 구명 재킷 대여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중 24일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29일 서울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A씨는 별도 공간에서 작업을 해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3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즉시 격리조치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A씨의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중이다.
에버랜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캐리비안 베이 정기 휴장계획을 앞당겨 이날부터 휴장에 돌입했다. 또 이날 확진자가 발생되기 전인 10시 쯤 개장을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환불 조치도 했다.
앞서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지난 18일 안양의 한 중학생이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9∼23일 임시 휴장한 바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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