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감염’, ‘n차 감염’ 이어져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 온천센터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전날 접촉자가 1,500명으로 추정되는 세신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온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뉴스1
30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4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62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n차 감염’ 사례로 자신이 접촉한 확진자가 그 이전에 또다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이 이어지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도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선 두 명의 확진자는 모두 부산 덕천동 부민병원 미화원으로 근무했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를 대상으로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1,368명이 검사를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외의 추가 확진자는 없다. 연락이 되지 않는 참석자는 102명으로, 시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운대온천센터 여성 종업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 접촉자 1,5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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