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이 고속도로가 개통한 1991년 이후 29년만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9월1일부터 서울외곽의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서울 외곽 명칭변경을 추진해왔다.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이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경기도는 이런 이유로 지난해 6월 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동의를 얻어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이후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는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명칭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이후 도로노선 변경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을 사용된다.
경기도는 개통에 앞서 3개월의 걸친 정비기간 동안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ㆍ노원ㆍ강동구), 인천(부평ㆍ계양ㆍ남동구)시의 20개 기초 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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