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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급식카드 사용 음식점 찾아 삼만리...경기도에서는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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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급식카드 사용 음식점 찾아 삼만리...경기도에서는 없어진다

입력
2020.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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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3500곳→18만곳 전역으로 확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8월 31일부터 경기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G드림카드(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비씨(BC)카드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도내 18만여개 비씨 가맹 일반음식점에서도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분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아동 지원 방법의 하나다. 신용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발급해 일반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G드림카드는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아동급식카드의 고유 명칭이다.

그러나 아동급식카드가 해당 지자체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이용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거나, 사용 음식점을 찾아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그 동안 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이 3,500여개에 불과했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운영대행사인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함께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번 BC카드 가맹점 연계 조치로 3,500개소에 불과하던 G드림카드 일반음식점 사용처는 18만여개소로 확대된다. 아동급식카드 사용 전역 확대는 전국 처음이다.

이용가능 가맹점은 31일 0시부터 G드림카드 홈페이지(gdream.gg.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9월 내로 모바일 앱(NH앱캐시)을 통한 확인도 가능해진다.

박근균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조치로 아동들이 집 근처 식당에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G드림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오는 12월 일부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일반 IC카드로 전면 교체 발급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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