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ㆍ6,4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3타 뒤진 상태에서 최종 3라운드를 맞게 된다.
올해 1월 두 차례 대회에 출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7위와 게인브리지 LPGA 5위의 성적을 냈던 김세영은 이후 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기간에는 국내에 머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LPGA 투어 대회에는 올해 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출전한 김세영은 이날 자신의 9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약 17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면서 LPGA 투어 복귀 이후 첫 이글을 잡아냈다.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버디로 마무리한 그는 “내일도 1, 2라운드처럼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신지은(28ㆍ한화큐셀)이 미국의 넬리 코르다, 오스틴 언스트와 함께 12언더파 130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이미향(27ㆍ볼빅) 등과 함께 8언더파 134타,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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