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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 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첫 지자체장 출신 쾌거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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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 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첫 지자체장 출신 쾌거 이뤄내

입력
2020.08.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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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자(기호2번)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자(기호2번)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특히 염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김종민ㆍ노웅래ㆍ신동근ㆍ양향자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염 시장의 최고위원 당선은 지자체장이 최고위원에 도전한지 세 번째 만에 이뤄낸 쾌거다. 앞서 지난 2015년 박우섭 당시 인천 남구청장,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고위원 투표에서 19.88%를 득표한 김종민 의원에 이어 염 시장이 13.23%로 2위를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기초단체장 등이 대거 당선되면서 이들을 대변할 당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4일 민주당 소속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 154명 전원은 염 시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최고위원 당선 인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역의 풀뿌리 정치인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면서 “이번 당선은 저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 역사와 성과의 결실이자, 함께 뛰어주신 전국의 모든 당원, 대의원 그리고 풀뿌리 정치인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편 염 시장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노무현 청와대 국정과제담당 비서관을 지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처음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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