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0년 집권론' 이야기하는 건 강심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해 "정부는 의료진을 설득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게 할 노력은 안하고 딴소리로 협박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비대면 화상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불이 났으면 국가는 속히 불을 끄는데 전념해야 하지만 지금 정부는 불이 어디서 났는지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을 끄려면 소방대원이 필요하다"며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로 힘들었을 때 결국 이길 수 있도록 헌신한 사람들이 의료진이다. 지금의 소방대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하지만 정부는 의료진을 설득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게 할 노력은 안하고 딴소리로 협박만 하고 있다"며 "이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길수 있느냐, 정부는 국민 마음에 닿는 정책을 하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퇴임하면서 '20년 집권론'을 얘기했는데, 코로나 방역에 실패하고 집값이 폭등하고 곳곳에서 국정 실패로 '이게 나라냐'는 마당에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하는 건 강심장"이라며 "결국 민심을 얻어서 집권하기보다는 정치공학적, 기술적으로 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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