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초미니' 전대
현장 인원 10명 만... 언택트 방식
이낙연, 이해찬 등 온라인 참석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176석 거대 여당의 차기 리더십을 확정하는 자리다. 이번 전당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현장 총집합 인원을 최소화해 온라인 중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유례없는 ‘초미니’ 전당대회인 셈이다.
당 대표에는 당 대표에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기호 순)이 출마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온라인 연결로만 행사에 참여한다.
최고위원에는 신동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양향자 의원, 한병도 의원 소병훈 의원, 노웅래 의원, 이원욱 의원, 김종민 의원이 출마했다.
비대면 진행을 위해 민주당은 당초 현장에 47명 가량의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계획했지만, 연이은 국회 폐쇄와 지도부의 ‘능동감시’ 상황 등을 감안해 현장에 10명 내외의 최소 인원만 참석시키기로 했다. 각 후보자 및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나눠 기다리다 순서에 맞춰 현장에 번갈아 들어오는 식이다. 모든 현장 상황은 당 유튜브 채널 '씀TV'로 중계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의원의 정견발표 등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전망이다.
능동감시 상태인 이해찬 대표 축사도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기로 했다.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연설이 끝나면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집계가 시작된다. 투표 결과 및 당선자 발표는 오후 5시쯤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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