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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들 "이해찬, 당의 멘토로 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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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들 "이해찬, 당의 멘토로 남아달라"

입력
2020.08.28 18:39
수정
2020.08.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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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해찬, 위기에선 승리의 선봉장"?
박주민 "때로는 교두보, 때로는 동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2년 동안 당 대표 임기를 마친 이해찬 대표에 대해 거여(巨與)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당 대표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와 나는 70년대 반유신투쟁을 하며 선후배로 만났다"며 "이 대표는 굴곡 많은 정치사에서 흔들림 없이 개혁 비전을 제시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기에선 승리의 선봉장이었다"며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장관,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하며 훌륭한 정책가이자 행정의 달인으로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이 대표가 늘 강조한 '20년 집권', '선당후사'를 가슴에 새기겠다"며 "그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당의 멘토로 남아달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으로 활동해 온 박주민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때로는 당이 앞장서서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추진에 교두보가 됐다. 때로는 정부가 앞장서서 나아갈 때 보이지 않는 동력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 2,3년 차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큰 의석을 가진 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이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정권과 국회에서도 해내지 못했다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찰 개혁을 꼭 마무리하겠다"며 "이 대표 시절 싹을 틔웠던 권력기관 개혁과 새로운 시대로의 혁신도 꼭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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