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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돌봄 멘붕'... 민주당 "가족돌봄휴가 10→30일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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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돌봄 멘붕'... 민주당 "가족돌봄휴가 10→30일 연장 추진"

입력
2020.08.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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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추진
"다음주 본회의 통과하도록 야당과 협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가족돌봄휴가 기간 연장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하고 유치원 휴원도 무기한 연장되며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직장인 학부모들의 자녀 돌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직장인 학부모는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자녀의 원격수업, 등교 연기 등의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휴가 한도 10일을 이미 다 쓴 가정이 많다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휴가 기간을 20~30일까지 늘리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코로나 관련 법안은 여야가 합의할 경우 상임위 숙려기간을 두지 않고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개정안이 다음주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근로자에게 최대 10일 간 지급하는 가족돌봄휴가 지원금의 지급기간 확대도 정부와 신속하게 협의하겠다”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로 인한 돌볼 대책을 세울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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