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하루 1회 모니터링…증세 심해지면 즉시 이송

경기도청 전경
병상배정 전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홈케어시스템은 확진자 가운데 병원 이송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려워 가정에 대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 등 건강상태와 독립적 격리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병상배정팀에서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을 결정한다.
홈케어시스템 관리 대상이 되면 전화를 통해 전문의료진이 1일 1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학적ㆍ정신적 상담을 실시한다. 의료진은 상담 내용은 G-CoMS(경기도 확진자 건강관리시스템)에 입력해 건강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환자의 병증이 심해지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하고 이송한다.
의료진 및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경기도청에서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확진자를 관리한다. 경기도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참여한 간호사 6명도 운영단에 배치돼 활동 중이다.
한편 2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5명이 증가한 총 3,005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9명 등이며, 감염 원인불명 확진자는 24.3%인 28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44명으로 신규 확진자 중 38.3%다.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9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4.2%인 556병상이다. 안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이천 경기도 제3호 생활치료센터에는 27일 17시 기준 375명이 입소하고 있어 73.5%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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