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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바항공·JAL·싱가포르항공과 안전운항 '언택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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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바항공·JAL·싱가포르항공과 안전운항 '언택트' 협력

입력
2020.08.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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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글로벌 항공사들과 운전운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에바항공,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운항훈련책임자 및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항공사 4곳은 2018년 타이페이에서 첫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매년 1회식 운항훈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운항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운항승무원의 안전운항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각 사가 진행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또 증거기반훈련(EBT)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훈련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BT는 실제 발생한 운항 중 비정상상황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원인을 분석, 재발방지책을 수립한 뒤 이를 실제 운항훈련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한 정기훈련 방식으로 훈련에 적용하는 항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게 2015년부터 정기훈련 방식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8~1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 50여곳이 참여하는 운항훈련 온라인 세미나(APATS)에 참석해 정보공유 및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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