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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세론 굳히나… 삼성 '갤럭시Z 폴드2' 9월1일 온라인 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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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세론 굳히나… 삼성 '갤럭시Z 폴드2' 9월1일 온라인 언팩

입력
2020.08.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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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번째 폴더블폰… 전작보다 화면 커지고 내구성 강화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발송한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공개) 파트2' 행사 초청장. 다음달 1일 온라인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세부 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발송한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공개) 파트2' 행사 초청장. 다음달 1일 온라인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세부 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밤 11시(한국시간)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2' 공개 행사를 온라인상에서 개최한다. 삼성의 세 번째 폴더블폰으로, 이달 공식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더불어 하반기 회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흥행을 책임지게 될 제품이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 밤 10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갤럭시Z 폴드2 언팩(unpack·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초대장엔 예각으로 접힌 신형 폴더블폰에서 빛이 발산되는 이미지와 함께 행사 날짜와 시청 가능한 삼성전자 홈페이지 주소가 명기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일 갤럭시노트20 및 주변 기기를 소개하는 온라인 언팩 행사의 말미에 갤럭시Z 폴드2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간략하게 공개했다. 5일 행사의 후속이란 의미로 '언팩 파트2'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선 새 폴더블폰의 구체적 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가격이 공개된다.

업계에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제품은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폴드처럼 세로축의 인폴딩(화면이 안으로 들어가게 접힘) 방식으로 설계됐다. 올해 2월 선보인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경우 가로축으로 접히는 형태였다. 새 제품은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6.2인치로 갤럭시폴드(4.6인치)보다 대폭 커졌고, 펼친 화면 역시 7.6인치로 전작(7.3인치)보다 크다. 화면 소재는 전작의 플라스틱(폴리이미드 필름)보다 내구성이 좋은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됐다. 전면부 카메라는 화면 크기 극대화를 위해 화면 아래 렌즈 면적만큼만 구멍을 내는 '펀치홀' 스타일로 장착됐고, 후면부엔 카메라 3개(기본 망원 광각)가 탑재됐다.

이번 제품은 다음달 1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같은 달 18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정체된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선택한 전략 상품이다. 스마트폰 시장 정체는 폼팩터(형태)나 기능 면에서 획기적 개선이 없기 때문이라는 판단 아래, 태블릿급 대화면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폼팩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선 것이다. 1년 반 새 폴더블폰 3종을 연달아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대량양산 체제 구축으로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 스마트폰의 올 한해 성과를 좌우할 제품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상반기 출시 플래그십(대표) 제품인 갤럭시S20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폰을 앞세워 실적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 입장에선 갤럭시S20와 함께 내놨던 갤럭시Z 플립이 흥행에 성공하며 폴더블폰 수요를 확인한 점, 갤럭시노트20이 국내 개통 첫 주 43만대 이상 팔리며 고급폰 시장 회복 조짐이 엿보이는 점은 낙관적 요소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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