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우체국 폐쇄, 연구실 등 긴급 방역
전남대학교 교수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캠퍼스가 비상이 걸렸다.
27일 보건당국과 전남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A교수는 1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각화동 동광주탁구클럽 회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대학 B교수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전남 나주에 있는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으며, 졸업생 2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3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는 이날 전남외고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16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전남대는 이들 교수 연구실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한 교수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교내 우체국을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을 마쳤다.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대학이 방학 중이어서 학생과 접촉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22일 대학본부 소속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본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갖기로 했던 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또 9월 1일 개강과 함께 12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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