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GTX)-AㆍBㆍC 노선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가 노선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 강동구와 함께 GTX-D 노선 신설을 위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의 화룡점정이 될 GTX-D 노선 신설을 위해 강동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도 GTX-D노선 신설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열린 ‘GTX-D 추진 의원모임’ 출범식에서 “교통 소외 지역인 김포 등 경기 서부권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GTX-D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남시의회와 김포시의회도 지난달 각각 GTX-D노선 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도 GTX-D노선이 지나는 김포ㆍ부천ㆍ하남시와 함께 GTX 추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는 등 힘을 쏟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개 시는 현재 '(가칭)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GTX-D노선은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을 통과하는 총 61.5㎞로 사업비는 약 6조5,19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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