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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민평형 84㎡ 아파트 거래' 첫 1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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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민평형 84㎡ 아파트 거래' 첫 10억 돌파

입력
2020.08.27 14:06
수정
2020.08.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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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뜸마을 11단지 84㎡ 지난달 말 11억에 거래
지역 각종 호재로 상승세 계속될 전망
하반기 분양 아파트 뜨거운 경쟁 예고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전경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전경


세종시에서 지난달 말 국민평형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84㎡(34평) 아파트 거래 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11단지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가 지난달 27일 11억원에 거래됐다.

거래 내역은 60일 안에 실거래가 신고를 하도록 돼 있는데 따라 한 달 여 만에 신고됐다.

세종시에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거래가격이 10억원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3주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27일에는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2.95%)로 상승하기도 했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세종시 84㎡ 규모의 상당수 아파트는 이미 거래 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해 있다. 새뜸마을 12단지 84㎡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격이 6월 7억5,000만~7억6,000여만원에서 7월에는 8억3,000만~4,000만원으로 상승했고, 이달 9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세종시 신도심 한 공인중개사는 “당장 국회세종의사당이 여당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고, 행정수도 이전 논의까지 더해져 세종시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가격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4개월여 만에 세종시에 대규모 분양시장이 열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세종 6-4생활권 2개 블록에 도시형 생활주택 563가구, 6-3생활권 M2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분양 995가구, 6-3생활권 H2블록에 770가구, H3블록에 580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전체 공급 규모는 6,000여세대지만 임대물량을 제외한 실제 분양 규모는 3,366가구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신도심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벌써부터 지역은 물론, 대전과 청주, 서울에서까지 분양 시장에 대한 문의를 해 오고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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