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4,154명 검사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27일 기준 2만 885명으로 파악됐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광복절 광화문집회 장소 체류자 명단을 기존 6649건 외에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1만 3939건을 추가로 통보받아 총 2만885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4154명으로,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73명은 진단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시 조사로 확인됐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찰과 방문 조사를 하고 있다.
26일 25명의 집을 찾아간 결과 14명은 부재중이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고, 그렇지 않은 7명에게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검사를 받은 4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곽 과장은 "통화가 안 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은 최대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불응한 사람 중 집회 참석이나 인근 방문으로 확진이 되면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 서울 확진자 수는 총 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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