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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규 확진자 93명… 병상부족 비상 70여명 대기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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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규 확진자 93명… 병상부족 비상 70여명 대기상태

입력
2020.08.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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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하루 동안 93명 늘었다. 24일 64명, 25일 88명에 이어 이날 90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가 93명 늘어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89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3명 더 나와 도내 전체 확진자는 273명으로 늘었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61명이 됐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서도 2명(도내 누적 108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전날 23명에 이어 26명이나 됐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부족문제도 현실화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79.6%인 74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병상배정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치료 병상을 전날 공공의료원을 중심으로 바꾸면서 20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90%를 웃돌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치료 병상 590개 중 555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전날 96.7%(570개 중 551개 사용)에 비해 2.6%포인트 떨어진 94.1%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병상부족에 따라 22일부터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집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이틀씩 대기하는 환자가 늘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가정대기 관리)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은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한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2곳(600병상)과 병원 일반병상 150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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