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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일선 대구의료원서 화재… 40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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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일선 대구의료원서 화재… 40여명 긴급 대피

입력
2020.08.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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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작동해 6분만에 진화... 인명 피해 없어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서 26일 11시 56분쯤 화재가 발생해 침대와 침구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1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에서 26일 11시 56분쯤 화재가 발생해 침대와 침구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1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동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56분쯤 대구의료원 4층 건물 복도 천장에 있는 공기조화장치인 팬 코일 유닛에서 불이 나 내부 6㎡와 침대, 침구류 등을 태우고 31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직원들이 소화기로 즉각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밀접 접촉자 14명과 3층에 입원해 있는 확진자 26명, 간호사 3명 등 43명이 1층 로비로 긴급 대피했다. 화재로 차량 45대, 진화 인력 115명이 긴급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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