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Z세대 저격', 5천만원대 수입 소형SUV 봇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Z세대 저격', 5천만원대 수입 소형SUV 봇물

입력
2020.08.27 15:46
수정
2020.08.27 16:23
0 0

벤츠코리아, 더 뉴 GLA·GLB 동시 출시
아우디, '가성비' Q2ㆍ볼보, '친환경' XC40 선보여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UV 패밀리 포토세션에서 더 뉴 GLB(왼쪽)과 더 뉴 GLA가 공개되는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UV 패밀리 포토세션에서 더 뉴 GLB(왼쪽)과 더 뉴 GLA가 공개되는 모습. 벤츠코리아 제공

수입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5,000만 원대 이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상반기 SUV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소형 SUV 점유율이 더욱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증가한 14만5,573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UV 전체 판매량(31만361대)의 46.9%에 해당하는 규모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UV 패밀리 포토세션에서 더 뉴 GLB가 공개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UV 패밀리 포토세션에서 더 뉴 GLB가 공개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소형 SUV 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수입차 업체들도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1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공세는 뜨겁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뉴 GLB'와 '더 뉴 GLA'를 공개했다. 국내 첫선을 보이는 더 뉴 GLB는 체구는 작아 보이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실내공간 기준이 되는 축간거리(휠베이스)가 중형 SUV 수준인 2,830㎜나 돼 2열 무릎 공간(967㎜)이 넉넉하다. 또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이 1,805ℓ로 확대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더 뉴 GLA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모델로 꼽힌다. 이 전 모델 대비 30㎜ 길어진 휠베이스에, 110㎜ 높아진 전고 등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뤄진 1열 공간은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GLB와 GLA는 벤츠의 새로운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 'M260'이 탑재되며 가격은 각각 5,420만 원, 5,910만 원으로 형성됐다.

아우디 쿠페형 소형 SUV 'Q2 35 TDI'.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쿠페형 소형 SUV 'Q2 35 TDI'.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Q2'로 소형SUV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쿠페형 소형 SUV로, 아우디 특유의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LED헤드라이트를 적용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판매가는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3,000만 원대(3,848만~4,242만 원)로 책정돼 벌써부터 '가성비' 높은 모델로 꼽히고 있다.


볼보 콤팩트 SUV 'XC4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콤팩트 SUV 'XC4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제2의 전성기는 누리고 있는 볼보는 동급에서 처음으로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적용한 2021년식 'XC40'를 출시했다. MHEV는 전기모터가 엔진 출력을 보조하면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저감하는 동력시스템이다. 친환경 모델인데도 최고출력이 197마력에 달해 만족스러운 가속력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판매가격은 4,670만 원부터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대형SUV로 쏠렸던 SUV시장 흐름이 수입차에서도 소형SUV로 돌아오고 있다"며 "가성비, 합리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관심을 보일 모델이 많아, 하반기 수입 소형SUV가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