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신청·접수…9월 중 선정
최근 경북 김천시 한 포도농가에서 농부가 샤인머스캣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농업인에게 최대 5,0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김천시는 오는 31일까지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의 농업을 승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증빙서류 등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한다.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사업 대상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이다.
본인이 직계존속 등으로부터 농지 및 시설을 승계 받았거나 승계 예정인 사람으로 3년 이상 농사를 지은 농업인만 해당된다.
지원금은 승계한 부모 세대의 영농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시설·장비 개선, 6차 산업화에 사용할 수 있다.
김천시는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경영 안정화 및 억대 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사업을 위해 시는 △기술컨설팅 지원 △농업인 교육 △농산물 생산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자금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샤인머스캣 열풍 등으로 청년 농업인, 가업 승계농 유입이 증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대를 이어 농사 짓는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선도농업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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