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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룻밤 사이 코로나 48명 발생...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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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룻밤 사이 코로나 48명 발생...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08.27 08:31
수정
2020.08.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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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광주 동구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후 즉시 귀가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다. 뉴스1

24일 오후 광주 동구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후 즉시 귀가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다. 뉴스1



광주시는 하룻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만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15명은 동광주탁구클럽 회원 10명, 청소용역 4명, 파주 등 타지역 4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앞선 26일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발 광주 교회 집단 감염이 33명이나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오전 11시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에 나선다.

시는 전날 광주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과 확진자 접촉자 등 1,1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신도 28명과 기타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5명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새 33명 발생은 역대 최다 기록으로 광주 누적확진자는 329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성림침례교회 집단감염 사태가 매우 엄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회와 유흥업소, 탁구장 등 확산으로, 3단계 격상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지금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어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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