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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무한구룹발 n차감염 급증... 누적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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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무한구룹발 n차감염 급증... 누적 46명

입력
2020.08.26 20:56
수정
2020.08.27 16:27
0 0

26일 하루 9명 추가 확진
시 직원 3명도 양성 판정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됐다. 순천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서울 방문판매업체 무한구룹을 다녀온 뒤 'n차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순천시 직원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순천 38~46번으로 분류됐다. 순천시 덕월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순천38번)은 청암휘트니스센터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26번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동거 가족이다.

39번 확진자는 풍덕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홈플러스 풍덕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직원이다. 40번 확진자는 연향 대주피오레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송광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다. 40번의 감염경로는 남편으로 추정된다. 40번 남편은 청암휘트니스센터와 관련된 순천22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순천시는 40번 확진자가 근무한 송광면사무소를 임시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직원 1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40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상세한 동선은 시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매곡동에 거주하는 순천시보건소 30대 여직원이 검체 채취업무를 돕다가 23일 확진을 받았다. 남제동에 거주하는 순천만국가정원 30대 직원이 청암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25일 감염됐다.

시는 확진자에 대해 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파악된 동선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접촉자에 대한 정밀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41~46번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후 밝힐 예정이다.

순천시는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25일에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목욕탕,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 18종 1,994곳의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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