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침체 중인 일본 경제

17일 일본 도쿄의 한 쇼핑센터 앞에 서 있는 쇼핑객들. 코로나19로 일본은 2분기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이 -27.8%를 기록했다. 도쿄=AP 연합뉴스

Japan's economy shrinks at record pace

역대급 속도로 침체 중인 일본 경제

Gross domestic product (GDP) of Japan shrank 7.8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compared with the previous quarter as the coronavirus deepens the nation's economic woes.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본의 경제문제를 심화시키자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7.8% 감소했다.

The contraction was worse than expectations but is still significantly less severe than declines seen in many other industrial economies.

일본의 경제 위축은 기존 예상치보다 더 나빴지만, 다른 선진국 경제에서 보여지는 감소치보다는 여전히 덜 심각한 상태다.

Still, it is the worst economic contraction for Japan since comparable data became available in 1980, eclipsing the brutal impact of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그러나 이번 마이너스 성장은 일본에서 관련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래 최악의 경제 위축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And some analysts labeled it the worst fall since data began to be compiled in 1955, though a change in calculation methods in 1980 makes the comparison complicated.

1980년에 계산법이 바뀌면서 비교가 복잡해졌지만, 몇몇 경제전문가들은 1955년에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악의 하락이라고 평가했다.

It was the third straight quarter of negative growth, confirming a deepening recession for Japan, and raising the prospect that the government will consider pumping further stimulus into the economy.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에 더 박차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The fall of the Japanese economy in April and May under the state of emergency went beyond expectations. Record falls are expected in both internal and external demand,” Yoshiki Shinke, chief economist at Daiichi Life Research Institute, mentioned before the official release of the data. (AFP)

다이치라이프리서치의 요시키 신케 수석 경제연구원은 공식 통계 발표에 앞서 “4~5월 일본 경제의 비상사태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내외 수요 모두 기록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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