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 확진자 발생 후 하루 최다 규모
인천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는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인천에서 발생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로는 최대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온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쏟아진데 따른 것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6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시가 관리하는 누적 확진자가 64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에 절반 가까이가 주님의교회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 인천지역만 29명에 이른다.
인천 서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타 시도 확진자가 지난 16일 주님의교회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통보 받고 역학 조사에 나서 인천지역 확진자 3명이 이 교회를 다녀간 사실을 파악했다. 3명 중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했다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539번 확진자(71ㆍ남)가 포함됐다.
서구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 대면 예배에 참석한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고 이날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은 타 시도를 포함하면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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