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안, 아산, 당진에서 8명 추가확진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 , 가족ㆍ지인 등 14명 확진. 감염경로 오리무중
충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월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내에서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8월 확진자가 99명에 이른다.
아산에서는 전날 오후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22일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 25일 아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 를 받고 이날 확진을 받았다.
당진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당진 9번째 확진자 80대 남성은 지난 21일부터 미열ㆍ기침ㆍ가래 등의 증세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진시는 이 확진자가 최근 행적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동선 파악이 쉽지 않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최근 의료기관 이용 명세 자료를, 경찰에 휴대전화 위칫값 조회를 각각 요청한 상태다.
천안에서는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천안 163번 확진자 80대 남성과 천안 164번 확진자 20대 남성은 25일 각각 천안충무병원과 단국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 165번~168번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166번 확진자 80대 남성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과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23일 검체 채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았다.
한편 충남에서는 이날 현재 15개 군 가운데 예산군을 제외한 모든 시ㆍ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5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무려 5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의료진 11명과 가족, 지인 3명 등 모두 14명(타 지역 4명 제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도가 이 병원에 응급 대응반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하고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찾고 있으나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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