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2년 11월 17일에 실시된다. 출제범위와 공통, 선택과목 등은 내년 수능과 동일하며 성적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2023학년도 수능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바꾼 2022학년도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출제 비중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각각 75%와 25% 수준이다.
국어영역에서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했다. 수학Ⅰ과 수학Ⅱ가 모두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통합 취지를 반영해 계열 상관없이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8과목)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영역에는 과학Ⅱ가 포함된다. 직업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할 때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하고 나머지 5개 계열별 선택과목 중 1개를 고른다.
절대평가 영역도 늘어 영어·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총 9개 과목 중 1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단, 점수 배분은 원점수 기준 40점부터 1등급인 한국사와 달리 45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이후 5점 간격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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