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학기 수업을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호남대는 이에 따라 2학기 개강일인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2주간 전 학과에 대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하는 것을 전제로 다음달 14일부터 실습 및 일부 이론 교과목 등에 대해선 수업 인원 20명 내외에서 단과대학별로 제한적 대면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대면 수업은 학과에 개설된 전체 교과목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된다.
호남대는 시험평가 방식도 바꿨다. 대학 측은 중간고사를 생략하고 기말고사만 실시하되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교수 재량에 따라 비대면 시험 및 과제물이나 실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호남대는 각 건물마다 출입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비대면 안면인식 발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면수업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실제 호남대는 학생들이 매일 등교 전 전자출결프로그램에 설치된 문진표를 작성하게 하고 각 건물마다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도입, 출입자에 대한 정확한 이력관리와 코로나 감염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학사운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첨단 학습기법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교육시스템과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