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무원도 확진… 농업기술센터 폐쇄
전날 김해ㆍ거제 확진 접촉자 무더기 감염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증해 하루 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거제 60대 여성과 김해 부부(50대 여성ㆍ60대 남성)와 접촉한 사람들이 대거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201번 확진자인 거제 60대 여성과 접촉한 남편과 시동생, 언니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201번 확진자와 배우자가 운영하는 농장일을 도운 가족들이다.
김해 부부(202ㆍ203번 확진자)와 접촉한 김해시 거주 지인 40∼60대 남녀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김해 부부와 접촉해 확진된 김해 50대 여성은 같은 지역에 사는 60대 여성과도 접촉해 확진자를 늘렸다.
이들은 어제 확진된 부부와 함께 지난 18~19일 전남으로 1박2일간 부부동반(8명)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김해시, 거제시 등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 경로와 동선 등을 추가로 파악 중이다.
또 밀양시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20대 남자 직원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상남면 밀양시농업기술센터를 즉각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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