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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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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환영

입력
2020.08.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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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성명...내년 전면 도입해야

전교조 세종지부 홈페이지 캡처

전교조 세종지부 홈페이지 캡처


전교조 세종지부는 26일 “세종교육청의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시범 운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많은 민원, 이로 인한 사생활 침해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원들을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대책 마련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원 안심번호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사생활 노출 최소화를 위해 교원의 기존 휴대 전화에 새로운 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수업 시간이나 업무 시간 외 수신 차단, 휴가 기간 설정에 따른 안내 멘트, 자동 녹음 기능으로 각종 민원과 상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시행에 맞춰 시행하는 것으로, 세종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교원 안심번호는 학생 수업권 보장은 물론, 긴급 상황이나 학부모 상담관련 요구에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동시에 교원의 사생활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교원 안심번호제가 모든 학교에 전면 도입되도록 절차와 예산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세종의 경우 5년 미만의 유ㆍ초ㆍ중 교원들이 많은 민원으로 자존감에 상처를 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안심번호제 도입은 교권 보호의 시작으로, 책임 있는 정책 집행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 대책을 고민해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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