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이 잠실 지역에서 운영 중인 1시간 내 배달 서비스 품목을 생필품 포함 600여종으로 확대한다. 최소 주문 금액 조건이 없기 때문에 마스크팩 1장도 배송받을 수 있다.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를 집중 공략하는 서비스다.
롯데온은 지난달 시작한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롯데마트와 롭스 상품을 포함해 생필품 60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가정 간편식부터 마스크팩, 클렌징 크림 등 롭스의 뷰티 및 건강 상품까지 1인 가구에 필요한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 1개만 구매해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한시간배송은 지난 7월 잠실지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도넛 등 롯데GRS 4개 브랜드 120여가지 상품으로 시작됐다. 약 두 달 동안 운영한 결과 주문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 상품 확대로 일평균 주문 건수가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는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을 1시간 내로 수령할 수 있고 롯데 계열사 상품을 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에는 강남지역에서도 한시간배송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생필품 온라인 전문 편의점 '나우픽'이 창고에서 상품을 선별해 포장하고 배송 솔루션 스타트업인 피엘지 전담 기사가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부문장은 "업그레이드된 한시간배송 서비스는 1인 가구에 필요한 생필품을 즉시 배송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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