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카페가 운영 3개월여가 지나 월 매출 1,500만원 이상을 올리면서 경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는 경남 창원시 1호점만 운영 중이지만 향후 지자체와 협의 등을 통해 상생 모델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가 지난 5월 개점 후 운영 100일을 맞았으며, 월 매출이 1,500만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기획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곳에선 창원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직접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한다.
현재 빵그레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예원 파티쉐는 "제빵 기술뿐만 아니라 카페를 직접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실습을 할 수 있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배워서 후배 기수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경남 창원시 1호점 빵그레 사례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빵그레 개점 이후 많은 지자체에서 2호점 제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현재 지자체와 추가 상생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진로가 청년 창업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빵그레와 같은 사업을 정례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면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오픈 100일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이벤트, 지역 사회 어르신 초대 행사, 요리 수업 개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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