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관광지 노인시설 등 배치해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안내 활동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에 11월까지 4개월간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 3,000여명을 긴급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역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과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꾸렸다. 희망일자리에는 연말까지 899억원의 예산으로 2만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든다.
방역단은 도내 시군의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에 142명이 투입돼 체온측정, 대합실ㆍ화장실 방역, 마스크착용ㆍ손소독 등 방역 수칙 안내 활동을 편다. 휴가철 막바지 인파가 모이는 해수욕장에는 123명의 방역단원이 발열검사자 손목밴드 부착 돕기 및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을 하고 주요 관광지에도 178명이 현장 상황에 맞는 활동을 한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인력을 배치해 주기적으로 의심증상 모니터링을 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는 830명이 방역활동과 더불어 교통안전지킴이, 급식도우미로 나선다.
경북도는 클린안심방역단 인원을 4,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희망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희망일자리 참여자는 시간당 8,590원의 최저임금으로 주 15~30시간 일하고 월 67만~180만원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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