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이 '8 뉴스'를 통해 "목동 본사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SBS 화면 캡처
SBS 상암 사옥에 이어 목동 사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SBS는 확진자가 근무한 목동 사옥 4ㆍ5층 근무자를 중심으로 밀접 접촉자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건물 방역 작업에 나섰다.
25일 SBS 측은 "SBS 뉴미디어뉴스부 편집부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는 지난주 금요일인 21일 오후 4시까지 근무했고, 주말에 발열 증상이 있어서 이후(24, 25일) 출근하지 않았다"며 "현재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받아 자체 방역 중"이라고 전했다. SBS는 자체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매뉴얼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SBS는 확진자의 동선 확인 결과 사옥 내에서 무증상 상태였으며 21일 이후 출근하지 않은데다 구내식당 등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건물 폐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4ㆍ5층 근무자에 대해서는 밀접 접촉자 파악 완료 시까지 대기하고 가급적 재택근무 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졌지만 이날 모든 정규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방송됐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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