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거주 부부 확진판정
방역당국, 병상확보 안간힘
강원 춘천에서도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춘천시 보건당국은 효자동에 거주하는 부부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로 파악됐다. 앞서 24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부부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 소독하는 한편 신용카드 결제내역 확인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강원지역 확진자는 원주 16명, 철원 1명 등 19명으로 늘었다.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170명이다.
특히 원주지역 확진자가 음압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원주의료원, 강원대병원과 협의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당장 장소를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무증상자 등은 당분간 자택에서 대기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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